"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...라는 구절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. 오래 품어온 꿈을 향해 최근 새로운 일을 시작했는데,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했던 말들이 지금 내게 필요한 말인 것 같았다..."
데미안 독서토론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?
"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" 구절을 함께 읽을 때였어요. 누군가 그 문장에서 멈추고 "저도 지금 그런 시기인 것 같아요"라고 말씀하셨는데, 갑자기 책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.
저도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오래 품고 있었거든요. 몇 년간 준비해서 최근에 드디어 시작했는데, 쉽지 않지만 이전보다 훨씬 보람을 느껴요. 그날 모임에서 비슷한 결정을 앞둔 분들을 만나니까 "잘하고 있구나" 싶었어요.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"네 안에 답이 있다"고 했던 것처럼요.
한 분이 "알을 깨는 건 아픈 일이지만, 깨지 않으면 새가 될 수 없다"고 하셨을 때 눈물이 날 뻔했어요. 책을 읽는 것과 함께 이야기하는 건 정말 다른 경험이더라고요.